
건강을 되찾기로 결심한 뒤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어떤 방법으로 시작할까?'였습니다.
사실 이번이 처음 다이어트를 결심한 것은 아닙니다.
젊었을 때부터 수없이 많은 다이어트를 해봤고, 살을 빼본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50대가 되고 갱년기를 겪으면서는 예전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예전에는 조금만 덜 먹고 움직여도 체중이 줄었는데, 이제는 같은 방법으로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체중은 조금씩 늘어나고, 쉽게 피곤해지고, 점심을 먹고 나면 참기 힘들 정도로 졸린 날도 많았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어쩔 수 없는 걸까?'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넷도 찾아보고, 책도 읽어보고, 유튜브도 보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간헐적 단식, 저지방 식단, 칼로리 제한,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이 있었지만 제 눈에 가장 많이 들어온 것은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였습니다.
- 10년 전에도 저탄고지를 통해 10키로 정도 감량을 한 경험
- 고기를 좋아해서
- 채소도 실컷 먹을 수 있어서
- 칼로리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 배부르게 먹어도 괜찮으니까
나이 먹을 수록 살빼기는 힘든데 거기다 갱년기까지 겹쳐서
효과가 더딜 수는 있겠으나,
계속 고민만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제 몸은 변화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 직접 해보고 판단해 보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실천해 보고,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기록하고,
저에게 맞는 방법인지 확인해 보기로 한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체중만 줄이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 하루 종일 피곤한 몸을 조금 더 가볍게 만들고 싶습니다.
- 허리둘레를 줄이고 싶습니다.
- 점심만 먹으면 쏟아지는 졸음을 줄여보고 싶습니다.
- 늘 멍한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 건강검진 결과를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들고 싶습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의 10년을 더 건강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저탄고지가 저에게 정답일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에는 결과보다 과정을 기록하며 끝까지 해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성공한 날만 기록하지 않겠습니다.
식단을 지키지 못한 날도,
체중이 늘어난 날도,
의욕이 떨어진 날도 있는 그대로 기록하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실패처럼 보이는 하루가, 같은 고민을 하는 다른 사람에게는 큰 용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도 건강을 되찾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 오늘의 작은 실천
✔ 밥 반공기만 먹기
✔ 밀가루 안먹기
✔ 물 2L 이상 마시기
✔ 30분 이상 걷기
✔ 오늘 몸 상태 기록하기
📖 다음 이야기
저탄고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지만,
막상 10여년 만에 다시 시작하려니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냉장고 속 음식부터 바꿔야 했고,
어떤 식재료로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을지 공부해야 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저탄고지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바꾼 것들'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건강을 되찾는 프로젝트 #4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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