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손이 떨리거나 심한 허기, 어지러움이 느껴진다면 혈당이 낮아진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인슐린이나 일부 당뇨병 치료제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저혈당은 주의해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당뇨병이 없는 사람도 낮은 혈당 수치와 비슷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숫자 하나만 보고
저혈당이라고 판단하기보다는 혈당 수치와 증상, 당시 상황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혈당의 기준과 대표적인 증상, 저혈당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과 연속혈당측정기(CGM) 사용 시
알아둘 점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저혈당은 몇 mg/dL부터일까요?
저혈당의 기준은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70mg/dL 미만을 저혈당으로 보고 대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게는 단순히 혈당이 한 번 70mg/dL 아래로 측정됐다는 것만으로 저혈당 질환이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이 없는 경우 55mg/dL 미만의 낮은 혈당과 함께 증상이 나타나고,
혈당이 올라갔을 때 그 증상이 사라지는지를 함께 고려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혈당 수치가 낮게 나왔다면 숫자만 볼 것이 아니라 당시 나타난 증상과 측정 상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혈당의 대표적인 증상

혈당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혈당을 다시 높이기 위해 여러 반응을 일으킵니다.
대표적인 저혈당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갑자기 식은땀이 난다.
- 손이나 몸이 떨린다.
- 심한 허기가 느껴진다.
- 어지럽거나 힘이 빠진다.
- 가슴이 두근거린다.
- 집중하기 어려워진다.
- 얼굴이 창백해진다.
저혈당이 심해지면 혼란이나 의식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혼자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억지로 음식이나 음료를 먹여서는 안 됩니다.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즉시 응급의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저혈당은 왜 생길까요?
저혈당은 특히 인슐린이나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는 일부 당뇨병 치료제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평소보다 식사량이 적었거나 식사 시간이 늦어진 경우, 운동량이 크게 증가한 경우 등 여러 상황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 공복이 길었다거나 탄수화물을 적게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반복되는 낮은 혈당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낮은 혈당과 함께 식은땀, 손 떨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스스로 원인을 단정하기보다는 의료진과 상담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이 70mg/dL 미만이라면? 15-15 원칙

당뇨병 환자에게 저혈당이 확인되고 의식이 있으며 안전하게 음식물을 삼킬 수 있다면 흔히 15-15 원칙을 사용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 15g을 섭취하고 약 15분 후 혈당을 다시 확인합니다.
15분 후에도 혈당이 70mg/dL 미만이라면 다시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 15g을 섭취하고 15분 후 재확인합니다.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의 예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포도당 정제 또는 포도당 젤
- 과일주스 약 반 컵
- 일반 탄산음료 약 반 컵
- 설탕 1큰술 정도
제품마다 탄수화물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사탕 등을 이용한다면 개수만 기억하기보다는 영양성분표에서 탄수화물 양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혈당일 때 초콜릿은 왜 추천하지 않을까요?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초콜릿부터 찾는 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미국당뇨병학회는 초콜릿이나 땅콩버터처럼 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탄수화물의 흡수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혈당을 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선택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저혈당을 빠르게 교정해야 할 때는 포도당이나 주스처럼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이 더 적합합니다.
혈당이 올라간 뒤에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요?
혈당이 70mg/dL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CGM에서 혈당이 상승하는 추세가 확인되면 다음 식사 시간을 고려합니다.
곧 식사를 할 예정이라면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 되고, 다음 식사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면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함께 포함한 간식이 혈당이 다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혈당을 해결한 뒤 왜 혈당이 떨어졌는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입니다.
식사를 거르거나 평소보다 적게 먹었는지, 운동량이 갑자기 늘었는지, 당뇨병 치료제나 인슐린과 관련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면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CGM에서 60~70mg/dL이 나오면 정말 저혈당일까요?
최근에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이용해 하루 동안의 혈당 변화를 확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CGM을 사용하면서 중요한 것은 센서에 표시된 숫자 하나만으로 모든 상황을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CGM에서 표시되는 수치와 실제 몸에서 느끼는 증상이 서로 맞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 FDA도 CGM에 표시된 혈당 수치가 본인이 느끼는 증상과 맞지 않는다면 손끝 채혈 혈당측정기로 확인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CGM에서 60~70mg/dL 정도의 낮은 수치가 나타났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평소 상황과 맞지 않는다면
사용 중인 CGM의 설명서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손끝 혈당으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식은땀이나 떨림, 심한 어지러움 등 심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숫자 확인만 반복하면서 대처를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건강 되찾기 프로젝트 #8] 혈당을 재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저는 저탄고지가 정답이라고 생각했어요.탄수화물만 줄이면 살이 빠지고 건강도 좋아질 거라고 믿었거든요.하지만 직접 혈당을 재고, 몸의 변화를 기록하면서 생각이 조금
healthytoday.kr
심한 저혈당은 응급상황일 수 있습니다
저혈당이 심해져 혼란이 발생하거나 스스로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상태, 의식을 잃은 상태라면 일반적인 15-15 원칙으로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의식이 없는 사람의 입에 음식이나 음료를 억지로 넣으면 기도가 막힐 위험이 있습니다.
중증 저혈당 위험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글루카곤을 준비하기도 하며, 스스로 대처할 수 없는 심한 저혈당은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응급상황입니다.
당뇨가 없는데 낮은 혈당이 반복된다면?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 낮은 혈당 수치를 한 번 경험했다고 해서 반드시 질환이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 낮은 혈당 수치가 반복적으로 측정된다.
- 낮은 혈당과 함께 식은땀이나 떨림, 어지러움 등이 반복된다.
- 식사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비슷한 증상이 계속 나타난다.
- 밤이나 새벽에 반복적으로 낮은 혈당이 확인된다.
-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호전되는 현상이 반복된다.
이럴 때는 무조건 단 음식을 자주 먹는 방식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증상이 나타난 시간, 측정한 혈당, 직전 식사 내용,
운동 여부 등을 기록해 의료진에게 보여주는 것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혈당 예방을 위해 기억할 것

당뇨병 치료 중이라면 식사와 운동, 약물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평소보다 운동량이 많아지거나 식사량이 줄어드는 날에는 혈당 변화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안내받은 혈당 관리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CGM을 사용하고 있다면 숫자 하나에 지나치게 집중하기보다는 하루 동안의 변화와 식사, 운동 등의
관계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혈당이 69mg/dL이면 무조건 위험한가요?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70mg/dL 미만은 저혈당에 대한 대처가 필요한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당뇨병이 없는 사람은 한 번 측정된 숫자만으로 저혈당 질환을 판단하지 않으며 혈당 수치와 증상, 증상이 혈당 상승 후 사라지는지 등을 함께 평가합니다.
Q. 저혈당일 때 사탕을 먹어도 되나요?
가능하지만 사탕마다 탄수화물 함량이 다릅니다. 저혈당 대처에는 약 15g의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이 사용되므로 제품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저혈당일 때 초콜릿을 먹으면 안 되나요?
초콜릿에는 지방이 들어 있어 당의 흡수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빠른 대처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포도당이나 주스 등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이 우선 권장됩니다.
Q. CGM은 낮은데 손끝 혈당은 정상일 수도 있나요?
가능합니다. CGM 수치가 증상이나 예상과 맞지 않을 경우 사용 중인 기기의 지침에 따라 손끝 혈당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저혈당이 자주 나타난다면 무엇을 기록하면 좋을까요?
증상이 나타난 시간과 당시 혈당, 직전 식사와 간식, 운동 여부, 음주 여부, 복용 중인 약물 등을 함께 기록하면 원인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저혈당에서 중요한 것은 혈당 숫자 하나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70mg/dL 미만은 빠른 대처가 필요한 기준으로 사용되며, 의식이 있고 안전하게
삼킬 수 있다면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을 이용하는 15-15 원칙이 널리 사용됩니다.
반면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게 낮은 혈당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공복이나 다이어트 때문이라고 판단하기보다는
증상과 실제 혈당을 함께 기록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CGM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센서에 나타나는 숫자뿐 아니라 몸의 증상과 혈당의 변화 추세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글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자료
1. 대한당뇨병학회 - 저혈당 대처법
저혈당의 기준과 증상, 의식이 없는 경우의 대처 방법 등을 참고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 저혈당 대처법
대한당뇨병학회 일반인
저혈당이란 혈당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로 고혈당 치료를 위한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의 가장 흔한 부작용입니다. 대략 70 mg/dL 이하를 저혈당으로 정의하며, 혈당이 70 ml/dL 이하이면 증
www.diabetes.or.kr
2. 대한당뇨병학회 - 치명적인 저혈당, 신호와 대처법은?
당뇨병 환자와 비당뇨인의 저혈당 판단 기준을 참고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 저혈당 신호와 대처법
대한당뇨병학회 일반인
1. 저혈당인지 어떻게 알까요?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70mg/dL 미만, 당뇨병이 없는 경우 55mg/dL 미만이면서 혈당 상승 시 증상이 사라질 때 저혈당으로 진단합니다. 2. 저혈당, 왜 중요한가요?
www.diabetes.or.kr
3.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 Hypoglycemia: Symptoms & Treatment
70mg/dL 이하에서의 15-15 원칙,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의 종류와 초콜릿 등의 주의사항을 참고했습니다. 미국당뇨병학회 저혈당 증상과 대처법
Signs, Symptoms, and Treatment for Hypoglycemia (Low Blood Glucose) |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It’s possible to get your early warning symptoms back by avoiding any, even mild, low blood glucose for several weeks. This helps your body re-learn how to react to low blood glucose levels. This may mean increasing your target blood glucose levels or ad
diabetes.org
4. U.S. FDA - Glucose Monitoring Guidance
CGM 수치와 증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손끝 혈당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참고했습니다. FDA 혈당 측정 안내
Insulin Pumps: Tips for Using Your Insulin Pump at Home
Get tips for using your insulin pump, including traveling and managing the most common problems with an insulin pump.
www.fda.gov

'건강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리브레2 사용 후기|14일 직접 써보니 혈당 숫자보다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0) | 2026.07.13 |
|---|---|
| 당화혈색소 정상 수치는 얼마일까? 쉽게 이해하는 혈당 관리 (0) | 2026.07.11 |
| 공복혈당 정상수치와 식후혈당 정상범위, 숫자만 보면 안 되는 이유 (0) | 2026.07.08 |
| 피로가 계속되는 진짜 원인, 왜 쉬어도 계속 피곤할까? (0) | 2026.04.23 |
| 건강검진 전날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7가지 (0) | 2026.04.22 |